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진격의 거인 The Final Season/줄거리 (문단 편집) ==== '''최종장. 저 언덕의 나무를 향하여''' ==== 시점은 아르민이 배를 타고 오디하를 향하던 때. 좌표 속의 시간시나 구, 어린 엘런은 어린 아르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진격의 거인의 힘으로 본 미래를 위해서 그랬단 건 알겠는데 말이야... 꼭 그렇게 나를 때려 눕혀야만 했던 이유가... 뭐야? 무릎으로 찍을 필요가 있었어?" >엘런: "너희를 떼어놓는 데 필사적이라... '''나 스스로도 좀 뭐 하는 걸까 싶으면서도 흐름에 몸을 맡기다가 그만...''' 진짜 미안했다..." >"그건 내가 아니라 미카사한테 말해야지. 그런 엉터리 같은 소리로 상처 입히기나 하고..." >엘런: "그렇긴 하지..." >"모든 건 그렇게 떨쳐낸 우리가... 에렌을 물리치고 인류를 멸망에서 구해낸 영웅인 것처럼 꾸미려고 한 거야?" >엘런: "맞아. 너희는 살아남은 인류 모두의 은인이 되겠지. '섬의 악마'이면서도 파라디 섬을 등지고 인류의 길을 관철한. 이 세상에서 가장 경의받는 존재가 될 거야." >"그러면... 거인대전 이후의 [[타이버 가문]]처럼 벽 바깥 인류의 보복으로부터 파라디 섬을 지키란 거야? 우리가 영웅이 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미안하지만 나도, 다른 애들도 네 생각처럼 영웅을 연기할 생각은 없어." 엘런은 자리에서 일어나 우리가 가고 싶었던 곳으로 걸으면서 시조 유미르 이야기를 하자고 말한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화산지대. 흐르는 용암을 보며 그들은 감탄한다. >엘런: "이게 불꽃의 물이란 건가...!" >"정말로... 강처럼 흐르고 있어." >엘런: "어디까지 얘기했더라?" >"시조 유미르가 2천년 동안 프리츠 왕을 계속 따르고 있었기 때문에 거인의 힘이 지금도 존재하는 거라고..." >엘런: "그렇지. 고향을 불태우고 부모를 죽이고 혀까지 뽑은 상대를... 신에 필적하는 힘을 손에 넣은 뒤에도 순종적으로 따랐지." >"대체 무엇이 그녀를 그렇게 만든 걸까..." >엘런: "길에서 그녀에게 닿아보고... 느낀 게 있어. 믿을 수 없었지만... 시조 유미르는 '''프리츠 왕을 사랑하고 있었어.''' 그게 2천 년이 지나고도 유미르를 끊임없이 옭아매고 있던 것의 정체야. 시조 유미르의 마음 속 깊은 곳까지 이해하진 못해. (배경이 설원으로, 둘은 조사병단 시절 모습으로 변한다.) 하지만 그녀가 고통스러워하고 있던 건 확실해. 2천 년간 계속... 고통에서 해방시켜줄 누군가를 끝없이 찾았고... 마침내 나타났지. '''그게 미카사야.'''" 멍하니 오로라를 보던 중, 아르민은 경악한다. >"어...? 미카사라고 했어?!" >엘런: "그렇다니까... 역시 안 듣고 있었냐?" >"듣고 있었어! 왜... 미카사야?" >엘런: "그건... 시조 유미르 말고 모르지. 나도 아직... 미카사가 뭘 할지는 몰라. 내가 확실하게 알고 있던 건...미카사가 초래할 결과. 전부 그 결과에 다다르기만을 위해 난 계속 나아갔어. 인류를 학살하고서 파라디 섬에서 서로 죽고 죽이게 만들고... 모두를... 내 소중한 동료들을...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 채로... 싸움에 말려들게 했어..." >"그게 훈장 수여식에서 본 미래..." >엘런: "아르민... '''나는 머릿속이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어... 시조의 힘이 불러오는 영향에는 과거도 미래도 없어. 동시에 존재해... 그래서 어쩔 수가 없었거든... [[시간시나 구 함락 사건|그날... 그때...]] 베르톨트는 아직 죽어선 안 됐어... 그래서 놓아주고... [[카를라 예거|엄마]]에게 향하게 만든 건!'''" >(엘런의 손을 잡고 그를 제지한다.) >"가자, 엘런..." >엘런: "...그래..." 어느새 배경은 바다, 성인의 모습이 된 둘은 바닷가에서 다시 이야기를 나눈다. >"그래서... 어떻게 생각했는데?" >엘런: "뭐를?" >"미카사 말이야. 엘런을 잊고서 다른 사람이랑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 네가 바랐던 대로." >엘런: "글쎄... 모르겠어." 그 순간, 아르민이 엘런을 '''때려 눕혀버린다.''' >엘런: "아파라..." >"모르긴 뭘 몰라! 난 용서한 적 없거든?! 미카사의 사랑을 홀대한 건 어떻게 생각하냔 말이야! 목숨 걸고 쭉 에렌만을 지켜봐 왔던 미카사한테! '나를 잊어줘'란 말 한 마디로 끝낼 수 있을 것 같았어?! 적어도 미카사는 이딴 여자나 울리는 놈은 잊어버리고 행복해지는 게 맞아! 뭐, 의외로 금방 좋은 사람을 만나서 깔끔하게 잘 살지도..." >엘런: '''"싫어... 그런 건 싫어! 미카사한테 남자가 생긴다니...! 평생 나만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내가 죽은 뒤에도 한 동안은...! 10년 이상은 질질 끌어줬으면 좋겠다고!"''' >"어... 그래...? 그렇게까지... 꼴사나운 소리를 할 줄이야..." >엘런: "방금 그건 미카사한테는 말하지 말아 줘... 행복해졌으면 좋겠단 말이야, 정말... 그래도... 역시, 젠장...! '''죽고 싶지 않아... 미카사랑, 너희랑 같이 살고 싶어...!'''" >"엘런, 포기하지 말고 찾아보자! 다른 길은 없는지!" >엘런: "안 돼! 나랑 똑같이 다들 죽고 싶진 않았을 거야... 그런데도... 나는..." 그리고, 장면은 '''땅울림으로 인해 피로 물든 바다가 된다.''' >엘런: "'''8할이야... 인류의 8할을 밟아 죽였어...'''" >"어떻게... 그런 짓을... 엘런!! 왜 그랬어?!" >엘런: "나는 말 그대로... 벽 바깥 인류의 근절을 완수하려고 했고... 너희들에게 저지당한다. 그 결과가 8할... 벽 바깥의 세상은 파라디 섬과 동등한 문명 수준으로 떨어지게 돼... 다시 말해 일방적인 보복전쟁이 벌어지지는 않겠지만... 이 분쟁은 사라지지 않아." >"뭐야 그게...! 우리가 한 짓은 소용 없었다고 하고 싶은 거야?! 잔말 말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학살을 멈춰!"[* 이때 아르민이 붉게 물든 바다에서 엘런의 멱살을 잡는데,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의 오마주로 추정된다.] >엘런: "그럴 수는 없어... 너희가 구할 수 있는 인류는 2할까지야... 이미 정해져 있어..." >"정해져 있어...? 네가 결심하고 네가 죽인 거잖아...?" >엘런: "벌써 몇 번이고... 몇 번이나 시도해보곤 실망했지만... 미래의 기억은 한 치도 달라지지 않은 채 일어나는 건 달라지지 않았어... 아르민, 네가 말한 것처럼 나는... '''자유의 노예'''였어." >"이런... 바보 같은 짓을...! 이제 돌이킬 수 없단 말이야?! 말도 안 돼, 이런 건...! 이딴 건 해결이 아니야! 사람이 없으면 전쟁이 안 일어난다고...? 이딴 농담을 곧이 곧대로 믿는 놈이 어디 있어!! 엘런...! 물론 이 전쟁은 끝이 안 보이는데다... 우리가 경험한 지옥은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되풀이됐던 걸 거야, 분명... 그렇다 해도... 언젠가... 언젠가 분명...!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그런 소박한 소망마저... 이젠 아무도 믿지 않아... 남겨진 교훈이라곤... 죽느냐 죽임당하느냐 그것 뿐이야. 그 모든 게 우리를 위해서 그랬다고 하는 거야...?" 엘런은 자신이 태어난 순간을 떠올린다. >그리샤: "엘런, 네 이름이다!" >엘런: ''''아니, 아니야...'''' >그리샤: "엘런, '''너는... 자유다!'''" 엘런은 다시 피로 물든 바다 너머를 바라본다. >엘런: "나는... '''평평하게 만들고 싶었어... 이 풍경이 보고 싶었어.'''" >"왜...?" >엘런: "'''이유는 모르겠지만... 하고 싶었어... 무슨 일이 있어도...''' (피바다 속에서 희생자의 이빨과 머리카락을 줍는다.) 모든 것은 너희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사샤도, 한지 씨도 나 때문에 죽고 프록 쪽이랑 싸우는 일까지 벌어졌지. 어째서... 어쩌다 이렇게 돼버린 걸까... 마침내 깨달았어... '''멍청했기 때문이야.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어디에나 있을만한 흔해빠진 바보가 힘을 가져버렸어]]...''' [[무능|그래서 이런 결말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 거겠지..." 그러자 아르민도 엘런을 따라 피바다 속에 손을 집어 넣더니 '''소라 껍질'''[* 이 소라 껍질은 파이널 시즌 이전 바다에서 나온 '''그 소라 껍질'''이다.]을 꺼내며 조금 놀라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이해해... 이 세상에서 사람을 없애버리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라면 나한테도 있어." >엘런: "거짓말 하지 마... 네가 그런 생각을 할 리..." >"다들 생각조차 못하겠지. 인류의 2할을 구해낸 영웅이니까. 하지만 '''엘런에게 바깥 세상에 대한 책을 보여준 건 나야.''' 아무도 없는 자유로운 세계를... 엘런이 상상하게 만든 건 나였어." >엘런: "그건..." >"마침내 알아봐줬구나. 언제나 발 밑에 있었는데... 항상 먼 곳만 바라보니까 모르지. 고마워, 엘런... 나한테 벽 너머를... 이 풍경을 보여줘서 '''이건 우리가 한 짓이야.''' 그러니까... 앞으로는 쭉 함께해야겠지?" >엘런: "앞으로...? 어디서?" >"정말 있을 때의 이야기겠지만... '''지옥에서! 8할의 인류를 죽인 죄를 안고 고통을 받는 거야. 둘이서.'''" 둘은 서로를 껴안으며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고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엘런: "아르민... 시간이 됐어. 여기서 지낸 동안의 기억은 지우겠지만... 모든 게 끝났을 때 다시 떠올리게 되겠지..." >"그래... 다음엔 서로 죽이려 하겠지. 그리고 또 그 다음에 만났을 때는." >엘런: '''"그래... 먼저 가서 기다릴게...! 지옥에서..."''' >"응...! 쭉... 함께 하는 거야!" 그리고, 아르민은 현실에서 눈을 떴다. 그것이 그날 오디하로 가는 배 위에서 있었던 일이었다. 다시 현재, 아르민은 거인화가 풀린 채 눈을 뜬다. 모든 것을 기억한 아르민은 미카사가 안고 온 엘런의 머리를 보고 오열하고, 미카사는 엘런이 자기들을 만났을 때의 기억이 돌아온 거냐고 묻는다. 그리고, '''미카사의 선택에 따른 결과는 거인의 힘을 이 세상에서 영구히 지워버리며 거인이 되었던 모두가 다시 인간으로 돌아온다.''' >장: "기억났다... 우직하긴... 그 망할 바보 자식..." >라이너: "엘런... 너런 녀석은..." >코니: "엘런이 말이야... 엄마도 사람으로 돌아올 거라고... 그랬거든..." >애니: "그 녀석이 우리들더러... 오래 살래. 너는 어쩌고...? 괜한 참견이라고... 죽지 못해 안달난 자식이..." >피크: "그래? 나도 이야기해보고 싶었는데~" 아무튼, 애니는 아버지와 재회하고, 팔코는 가비를 찾아 해맨다. 한편, 리바이는 홀로 바위에 기댄 채 '''죽은 조사병단 동료들'''을 본다. >"어이, 너희들, 보고 있었냐? 아무래도 이게 결말인가 봐. '''너희가 바친... 심장의...'''" 그들 모두가 경례를 끝으로 사라지고, 리바이 역시 경례로 화답하며 조용히 눈물을 흘린다. 한편 장과 코니도 사샤와 마지막으로 만난다. 다시 어머니와 재회한 라이너는, --일단 가비가 팔코를 업어 쳐 버린 것에 당황하고-- >"엄마... 나, 이제... 갑옷 거인이 아닌가 봐..." >카리나: "정말이니...? '''그거 다행이구나!''' 지금껏... 내가 몹쓸 짓만 했지... 라이너! 이 이상... 아무 것도 필요 없단다." 미카사는 엘런의 머리라도 매장하기 위해 혼란스러운 틈을 타 먼저 고향 시간시나 구의 '''언덕 위 나무'''로 향한다. 그리고, 눈 앞에서 그들이 거인이 된 것을 본 뮬러 장관 외 마레 병사들은 다시 그들에게 총을 겨눈다. >레온하트 씨: "들어주게 뮬러 장관! 엘런 예거는 죽었어! 거인의 힘도 이 세상에서 사라졌어! 이제 우리는 그냥 사람이야!" >뮬러: "증명할 수 있나...? 지금, 여기서." >레온하트 씨: "혈액 검사...라면..." >뮬러: "지금 이 자리에서 말이다! 부탁이네... 증명해주게... 사람인지, 거인인지." 그때, 아르민이 '''[[진격의 거인(애니메이션 1기)/줄거리#s-2.10|입체기동장치를 모두 벗고]]''' 그들에게 다가간다. >"저희가 여전히 거인의 힘을 보유하고 있다면! 힘을 써서 저항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총구가 겨눠진 지금도 무력하다는 것은! 우리가 인간이라는 그 무엇보다도 굳건한 증거입니다!" >뮬러: "자네는...?" >'''"파라디 섬의 에르디아인, 아르민 알레르토! 진격의 거인 엘런 예거를 죽인 인간입니다!"''' 미카사는 시조 유미르를 만난다. >"당신이었구나... 줄곧 내 머릿속을 엿보고 있던 건... 당신의 사랑은 기나긴 악몽이었겠지. 이미 빼앗긴 목숨은 돌아오지 않아. 그렇다 해도 당신에게서 태어난 생명이 있었던 덕분에 내가 있어. '''편히 잠들길, 유미르...'''" 유미르 프리츠는 조용히 성불하고, 미카사는 다시 파라디 섬으로 향한다. 천지전으로부터 3년 후, 무사히 태어난 히스토리아의 딸이 3번째 생일을 맞이할 때가 되었다. >"'[[천지전]]'이라 불리던 그날로부터 3년이 흘러 터무니 없는 수의 생명이 빼앗기고, 살아남은 사람들도 치유되지 않을 상처로 고통받고 있겠지요. 상실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세계가 우려하던 대로 에르디아국은 [[예거파]]가 지휘하는 군대를 결성하여 나날이 힘을 불리고 있습니다. 바다 너머에서 살아남은 인류의 보복을 두려워하며 섬은 한 마음이 되어 언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기면 살아남고 지면 죽는다. 싸우지 않는다면 이길 수 없다. 싸워라, 싸워라. 거인이 사라진 뒤에도 다툼은 사라지지 않아 에렌은 최대한 파악할 수 있던 미래를 제게 전해주었습니다. 그 이상 그 너머의 미래까진 볼 수 없었더라도 이 미래만큼은 선명히 볼 수가 있었죠. 분명... 이 결과는 에렌만의 선택은 아니었을 거예요. 우리들의 선택이 초래한 결과가 이 세상인 겁니다. 우리는 싸워야만 합니다. 이 이상 싸우지 않기 위해서 다시금 안녕과는 연이 없는 나날을 살게 될지라도. 그가 우리에게 바랐던 인생은 아닙니다만 그가 바랐건 바라지 않았건 우리에게는 맡겨진 겁니다. 남겨진 유예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이..." >아르민: "거인이 없는 세상을..." 파라디 섬에는 예거파를 중심으로 한 군정이 들어서 [[군국주의]]의 길을 걷는다. 이를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플레겔 리브스|플레겔]]과 열성적으로 소리를 지르는 [[리코 브레첸스카]], 귀찮다는 듯 하품을 하는 [[히치 도리스]], 한심하게 쳐다보는 [[아르투르 브라우스]]와 [[니콜로(진격의 거인)|니콜로]]를 지나 항구에서 히스토리아 여왕과 함께 [[아즈마비토 키요미]]와 그녀의 수행원들이 배를 기다린다. 파라디 섬으로 향하는 배에는 아르민과 라이너, 장, 코니, 피크, 애니가 타고 있었다. >라이너: "몇 번을 봐도 히스토리아의 필적은 아름다운걸... (히스토리아가 쓴 편지의 냄새를 맡는다.) 좋은 냄새도 나..." >장: "몇 번이나 말했지만 기혼자에게 마음 가지는 건 그만둬라. 역겨우니까." >피크: "그러는 장은 머리카락이 신경쓰여서 어쩔 줄을 모르나 봐. [[미카사 아커만|누구]]한테 보여줄 생각인데~?" >장: "역사 교과서를 읽게 될 여학생들에게." >라이너: "말 도감을 잘못 말한 거 아니냐?" >장: "네 수명이 늘어서 참 안타깝다, 라이너." >애니: "파라디 섬이 보이기 시작했어. 아르민... 정말 잘 될 거 같아? 벽을 파괴하고, 섬을 배신하고, 에르디아 국민들이 떠받드는 에렌을 죽인 놈들이 화평 교섭의 연합국 대사를 맡고 있는데." >피크: "나는 이 부근에서 격침당해도 깜짝 놀라진 않을 거 같아." >라이너: "그래... 아직도 배가 떠 있을 줄이야." >장: "그 바보 자식이 떠넘긴 '세계의 영웅'이란 역할이 이렇다니까. '오래 살길 바란다' 좋아하시네..." >코니: "뭐야, 애니. 이제 와서 살아 돌아갈 생각으로 배에 탄 거야?" >애니: "설마. 하지만 너희들도 처음부터 자살하러 온 건 아닐 거 아냐." >아르민: "또 이렇게 지옥으로 향하고 있다는 게 대답이지. 조사병단은 꿈에 빠져 살기 일쑤고. 곱게 포기할 줄을 모르는 녀석들이니까." >--애니: "난 헌병 출신인데..."-- >아르민: "아무튼 아직 살해당하진 않을 거야. 파라디 섬의 사람들도 알고 싶어할 테니까. 우리들의 이야기를." 난민촌, 한쪽 눈을 잃고 휠체어를 탄 리바이는 난민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다 막대 사탕을 보고선 처음 마레에 왔을 때 본 --엘빈-- 광대가 떠올랐는지 당혹스러워 한다. 오니안코폰은 묘묙을 나르고, 옐레나는 상자 속 [[지크 예거|야구공과 글러브]]를 보며 눈물을 글썽이더니 이내 오니안코폰 쪽으로 움직인다. >"그토록 서로를 못 죽여서 안달이던 존재들이 어째서 파라디 섬에 나타나 평화를 호소하는 것인지..." 어딘가의 황무지, 가비와 팔코는 묘목을 심다 하늘을 나는 새들을 바라본다. >'''"우리가 보아왔던 이야기. 그 모든 것을 이야기하자..."''' 그리고, 시간시나 구. 미카사는 엘런이 묻힌 언덕 위 나무에 기대 앉은 채 추억을 회상한다.[* 여기서 주제가인 [[二千年... 若しくは... 二万年後の君へ・・・|2천년... 혹은... 2만년 후의 너에게...]]가 나온다.] >"엘런... 곧 모두가 만나러 올 거야. 기쁘지?" 미카사는 어린 시절 엘런과 자신을 떠올리고는 오열한다. >"또... 너를 만나고 싶어..." 그때, '''[[엘런 예거|새]] 한 마리가 미카사의 머플러를 물더니 그녀의 목에 걸어주고는 저 하늘로 날아간다.''' >'''"엘런... 머플러를 둘러줘서... 고마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